가을, 첫만남
우연히 마주친 이치카의 사기 행각을 보고 그가 가짜 퇴마사임을 한눈에 꿰뚫어본 츠구미가 이치카를 붙잡아 혼내며 왜 이런 짓을 하는 건지 돈을 벌어야 하는 딱한 사정이라도 있는 건지 묻는다.
이치카는 당장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멀리 두고 온 아픈 가족을 위해 돈이 필요하다며 거짓말을 하게 되고(..) 그걸 믿은 츠구미는 그럼 이번 기회에 본인과 제대로 된 퇴마를 하며 돈을 벌어보지 않겠냐며 이 마을에 머무르는 동안 자신의 조수가 되어 달라고 함. 이치카는 좋은 기회라 생각하여 이를 수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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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잠깐의 만남으로 끝날 뻔한 관계였으나 이치카는 츠구미가 현재 쫓고 있는 요괴가 큰 현상금이 내걸린 요괴라는 것을 알게 되고, 강한 퇴마사에게 빌붙어 현상금으로 한탕 벌어보자는 생각에 온갖 핑계를 붙여 그의 여행길에 계속 동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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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츠구미는 그 요괴를 자신에게 저주를 건 요괴라고 생각하고 쫓았지만, 막상 잡고 보니 전혀 다른 요괴였다. 이치카는 현상금이 걸린 요괴를 잡고 나서도 여전히 츠구미와 동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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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구미는 이치카에게 퇴마술을 가르치고, 이치카는 세상 물정을 잘 모르는 데다 길치이기까지 한 츠구미의 여행길을 도우며 함께 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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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다닌지 반년쯤 되었을 때 츠구미 스스로 이치카에게 자신의 저주에 대해 고백함. 이때 이치카는 이미 츠구미에게 정이 많이 든 상태였기 때문에 그를 이해하고 계속 함께하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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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구미와 함께 퇴마 여행을 하며 이치카는 점차 진짜 퇴마사로 거듭난다.
자연히 서로에 대한 마음도 생겼지만 이치카는 자신의 낮은 신분 때문에, 츠구미는 저주에 걸린 자신의 처지 때문에 마음을 밝히지 못한다.
이어진 여행에도 둘은 끝내 저주를 건 요괴를 찾아내지 못하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자 츠구미는 이치카에게 완전히 요괴가 되기 전 자신을 죽여달라고 부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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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카, 츠구미가 사망한 뒤에도 복수를 위해 츠구미에게 저주를 건 요괴를 잡으러 다님
요괴에 대한 증오심으로 요괴라면 닥치는 대로 죽이고 다녀 요괴 잡는 귀신이라는 별명이 널리 알려지게 된다.
그런 이치카에게 소중한 상대를 잃어 역으로 복수심을 품은 요괴에게 동귀어진당하며 사망하게 된다.
4월 봄, 학생으로 둔갑해 자신의 기척을 감추고 츠구미의 반에 자연스럽게 섞여 들어온 요괴 이치카. 평범한 인간들은 갑자기 나타난 학생(이치카)에 대한 이질감을 전혀 느끼지 못했지만, 퇴마사 가문에서 태어나 영력을 지니고 있던 츠구미만은 달랐다. 이치카의 존재를 감지하고 이상함을 느낀 츠구미는 그를 추궁한다.
5월, 소원을 위해 학교의 요괴를 퇴치하던 이치카. 그 장면을 츠구미가 목격하면서 그에게 정체를 들키게 된다. 그 와중 요괴의 공격을 받을 뻔한 츠구미를 이치카가 구해주게 되고 츠구미는 그가 나쁘기만 한 요괴는 아니라는 걸 알게 된다. 하지만 츠구미는 아직 완전히 그를 신뢰할 수 없었기에 요괴 혼자서 학교를 마음대로 돌아다니게 둘 순 없다며 자신이 직접 이치카를 감시하겠다고 선언한다. 그 이후, 이치카가 어디로 가든 츠구미가 그 뒤를 집요하게 따라다니게 되면서 교내에 두 사람에 대한 소문이 퍼진다.
7월, 2개월간 이치카를 감시하며 그가 나쁜 요괴가 아니라는 신뢰를 쌓아가던 츠구미. 어느 날 이치카 혼자서는 상대하기 힘든 강한 요괴와 마주하게 된다. 궁지에 몰린 이치카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츠구미에게 계약을 제안하고, 츠구미도 이를 받아들인다. 그러나 예상치 못하게 츠구미에게 강한 퇴마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 뒤 둘은 계약의 힘으로 요괴를 퇴치한다. 계약 이후, 각각 두 사람의 손목과 발목에 달과 꽃이 그려진 계약의 문장이 새겨진다.
